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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84의 세상사는 이야기
햄짱이가 죽었다. #햄스터의수명 #햄스터의갑작스러운죽음 본문
햄스터의 수명은 매우 짧다.
현재 의료요건과 영양조건, 삶의 질이 올라가면서 8~90의 수명까지 올라간 인간에 비하면,
햄스터의 수명은 2~3년으로 매우 짧은 편이다.
햄스터는 많은 사람들의 반려동물이다.
귀여운 외모와 귀여운 행동으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가도,
2년도 채 살지 못하고 햄스터는 소위 말하는 햄스터들의 하늘나라인 해씨별로 돌아가게 된다.
햄스터는 개와 고양이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반려동물이지만,
수명이 짧아서 우리와 빨리 이별을 하게되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햄짱이는 2022년 5월에 태어났다.
아빠체다와 엄마 모짜 사이에서 태어난 8마리의 햄스터중
모프가 회갈색을 타고 았다.
아빠 체다는 노란 털의 푸딩 햄스터이고,
엄마 모짜는 털이 하얀색인 펄햄스터이다.
두마리 사이에서
펄 햄스터가 5마리
푸딩햄스터가 1마리
정글리안 햄스터가 2마리가 태어난 것이다.
우리가 8마리의 햄스터 중 7마리는 입양을 보내고 햄짱이만 남겨두게 된것은 사연이 있다.
햄짱이는 어릴 적에 큰 부상을 입었다.
우연히 아빠 체다를 만나게 되었는데,
아빠 체다는 자신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햄짱이의 귀를 물었다.
그 상처는 햄짱이를 매우 아프게 하였다.
햄짱이의 귀쪽 부분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나왔고,
나는 햄짱이를 치료를 해주었다.
항생제를 먹이고, 연고를 발라주었다.
얼마 못살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다른 건강한 아기 햄스터들은 입양을 보내고,
약하디 약하고 아픈 햄짱이를 우리는 우리집 세찌로 받아들였다.
햄짱이는 어릴 적부터 아파고, 치료받을 때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성격이 예민하고 경계심이 많았다.
그래도 햄짱이는 꽤 머리가 좋은 편이었다.
다른 햄스터들은 가지기 어려운 개인기도 가지고 있었다.
햄짱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들고
"돌아"
라고 하면 햄짱이는
몸을 빙글 돌린다.
그러면 간식을 받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햄짱이는 간식을 주는 나의 목소리가 들리면 내가 보이는 곳으로 와서
무한으로 빙글빙글 돌고 논치를 보고 또 돌고, 또 돌았다.
그모습을 보고 어찌 간식을 안 줄 수 있겠는가?
햄짱이의 엄마, 아빠 햄스터인 모짜와 체다는 훈련을 시켜도 되지 않았는데,
햄짱이는 훈련이 되었다.
머리가 좋지 못하다고 알려진 햄스터가 훈련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햄짱이는 매우 우리에게 신기하였고 기특하다고 칭찬을 받았다.
햄짱이는 혼자 살았다.
햄짱이는 다른 햄스터들을 몹시 경계하고 싸우고 다녔다.
암컷과도 싸워서 짝짓기도 꿈을 꿀 수가 없었다.
햄짱이는 숫총각인 채로 평생을 살다가 갔다.
햄짱이는 밤마다 매우 바빴다.
소저와 챗배퀴를 쉴새없이 돌렸고,
밤에 시끄러워 나와보면,
햄짱이가 소저를 돌리거나, 챗바퀴를 돌려 달그락 대는 소리였다.
햄짱이는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챗바퀴 밑에서 바짝 엎드려 쉬다가, 다시 돌리고,
다시 돌리면서, 자신의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햄짱이의 몸을 만져보면 항상 근육들이 만져져서 단단한 느낌이 들었다.
많이 먹고 안움직이는 체다는 만지면 물컹한데, 햄짱이는 작은 짱돌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햄짱이가 제일 오래 살 줄 알았다.
햄짱이의 이름의 뜻은 햄스터 짱의 줄인 말이다.
우리는 햄짱이가 건강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이름을 지어줬다.
그리고 조금은 무관심하게 햄짱이를 두었다.
햄스터들은 외로움을 타지 않고, 혼자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한마리당 케이지 한개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요즘 한국의 햄스터를 키우는 햄집사들의 기본 덕목이고 상식적인 생각이 되었다.
나 또한 햄스터들이 생태계에서 가장 하위 약자의 자리에 있는 이상,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햄짱이 처럼 겁이 많은 햄스터는 최대한 혼자 두고 건들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그런데...
몇일 전부터 햄짱이가 컨디션이 뚝떨어지고,
체온도 떨어지고,
밥도, 물로 잘 안먹고,
우리의 손에 있어도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몇일동안 좋아졌다가 안좋아졌다가는 반복하다가,
10월 13일 밤에 햄짱이의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졌다.
그렇게 햄짱이는 마지막 숨을 쉬고 떠났다.
작고 작은 한생명이 꺼져가는 것을 우리 가족을 지켜보며,
햄짱이가 다시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나 햄짱이는 결국 해씨별로 떠나고 말았다.
아이는 펑펑 울었고,
나의 마음도 너무 안좋았다.
햄짱이에게 잘해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
햄짱이에게 더 많은 해바라기 씨를 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햄짱이가 부디 다시 태어난다면,
더 오래 건강히 살 수 있는 생명으로 사랑받으면 서 살아가기를 빌었다.
우리의 곁에 온지 1년 6개월 만에 떠나버린 햄짱이의 명복을 빌었다.
햄스터의 죽음의 원인
1. 노화
2. 병
3. 급사
햄스터의 수명
2~3년
햄스터의 심박동은 매우 빠른 편이다.
그리고 세포의 분열과 노화도 빨리 진행된다.
그래서 병에 걸려도 금방 악화되고,
상처가 생겨도 빠르게 아무는 편이다.
그리고 항상 긴장을 하고 살아가는 편이어서 스트레스를 잘받는다.
그래서 햄스터의 수명이 짧은 만큼 번식력이 좋다.
햄스터는 너무나 작고 약한 생명이다.
우리의 곁에 살아가는 짧은 시간동안 많이 아껴주고
많이 사랑을 해주며 햄스터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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