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학습] ADHD 아이는 수학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ADHD아동학습]

ADHD 아동의 수학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

---

 

ADHD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전자가 섞이는 과정에서의 문제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주위력이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데

이는 전두엽의 기능이 사회가 요구하는 만큼 따라가지 못할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을 안하는 것이 아니고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질환을 알고

아이가 하는 행동을 살펴보면

ADHD의 아이를 잘 도와 줄 수 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아이가 학습을 시작하면서 부터인것 같다.

앨리스는 한글을 시작할때,

너무 느리고, 너무 힘들어했다.

한자한자 가르치는 것이 어떻게 이렇게 까지 힘들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앨리스는 언어적 능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한글을 익히는 것이 1년이상이 걸렸다.

세종대왕님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일주일이면 익힌다고 했는데...

우리아이는 바보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절망을 했었다.

 

시간이 필요했다.

아이가 책을 스스로 읽는 것에 재미를 붙이자,

책을 속독하고 다독하고, 다양하게 박학다식해졌다.

 

아이가 국어에 능력을 발휘 할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속도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여 아이를 다그치고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면서 절망했다.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와 다르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우리아이가 ADHD는 것을 알고,

양육과 학습의 방향을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수학문제를 풀 때 아이는 울기도 했다

 

수학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수학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자신감이 생겼고,

재미도 생겼다고 말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ADHD아동의 26%는 수학학습장애를 겪고 있다.

수학은 국어과목보다는 작업기억력과 주의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아동은 4~6%만 수학학습장애가 있다면 ADHD아동은 6배 넘게 수학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ADHD아동 100명 중 26명은 수학장애를 겪을 수 있으나, 74명은 그렇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가 수학장애를 겪고 있는지

아닌지는 신중하게 지켜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

 

자칫하면 아이가 자신감을 잃게되어 흥미를 잃게 되면

수학에 대한 공부의지를 스스로 꺾어버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ADHD아동의 수학지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아이의 실수를 단순히 부주의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그저 아이가 정신차리도록 하는 것은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2. 아이의 수학적오류가

★ 단순히 부주의의 오류인지.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실수를 한것인지),

★ 언어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

(문제의 단어의 의미나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것인지)

★ 개념형성의 문제인지,

(문제를 풀때 필요한 개념이나 공식을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 수행의 문제인지,

(집중이 어려워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인지)

 

아이가 겪는 어려움의 유형을 수학을 지도하는 사람(선생님 또는 학부모)이 구분을 하는 것이 정말!!중요하다.

 

 

이젠 분수도 잘 푼다.

 

그래서 수학을 지도하려면 아이와 함께 공부를 같이 해야 한다. 요즘 나도 아이와 함께 수학 공부를 하고 있다.

 

3. 아이의 수학 문제집은 되도록 얇고, 한페이지에 문제가 적은 문제집을 선택하거나, 문제를 건너뛰며 풀게 한다.

• 문제가 너무 많으면 문제에 압도되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된다.
• 최상위 수학을 푸는 아이와 비교하면 우리아이의 실력은 보잘 것 없지만, 지금 속도보다는 장기전을 위한 체력을 다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는다.
• 불이 붙기까지 오래 걸리지만, 언젠가는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때를 응원하며 기다려주는 것, 그것이 ADHD부모의 미션인 것 같다.

 

---

 

ADHD의 아동을 지도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도 우리아이에게도 우리 아이만의 빛나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아이의 미소에서 희망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