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84의 세상사는 이야기

요즘 6월 중순 이후로 현장으로 나가 일을 하러 간적이 없다. 그사이 건강도 뒤죽박죽이었고 간간히 여행도 다녀왔다. 벌썩 9월 중순이 지나갔고,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나의 일은 누군가가 불러주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다. 일이 없을 때에는 세상에서 완전히 잊힌 사람처럼 외로운 직업이다. 나의 자유로운 성향을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하였으나 역시나 일이 없을 때에는 외롭고 힘들다. 언제쯤 나에게 일을 하는 것과 쉬는 것의 조화가 생길까?! 일이 없을 때에는 주로 잠을 잔다. 건강이 안좋아진 다음부터는 운동을 열심히 했고, 우울증이 오거나 멘탈이 부서지면 잠시 도피하기 위해 안정을 취하기 위해 잠을 잔다. 잠을 자면 생각을 하지않아도 된다. 우울하거나 멘탈이 부서지는 것도 조금은 회복이 된다. 요즘은 꿈을 자주꾼..

어릴 적에 나에게는 꿈이 있었다. 그 꿈속에서 나는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서 능력을 발휘하면서 바쁘게 잘살아기기를 바랬었다. 그렇게 40대가 되었다. 불안한 20대 아이를 키우느라 보낸 30대 그리고 많은 것을 잃고 얻었던 30대를 보내고 나니, 40대가 되어버렸다. 40대인 지금 나에게 남은 것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헛헛하다.

티스토리의 블로그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매일의 기록을 담아보고 저의 관심사와 삶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에 간간히 네이버 블로그에 담기는 하였으나, 더 확장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 싸이월드 미니 홈피를 꾸미던 시절에 적었던 기록들을 기억해 보면 참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한없이 불안하고 미래를 알 수 없어 힘들었던, 그래도 시작하고자 하는 용기가 있어서 젊음이 빛났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이 아름다웠다고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작은 시작이 훗날의 큰 발전이 되기를 바라 봅니다. #티스토리 #티스토리시작